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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모르지 말자

“중2병” 사춘기 우리 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편

by 치아정보통 2018.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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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중2병’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탐구하면서 

자신의 성격이나 외모 등에 몰입하고, 주변과 비교하거나

주변의 말에 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존감에 있어서는 더 취약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인지적인 변화 이외에도 청소년 시기에는 

뇌의 구조적 변화도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것이 우리가 ‘중2병’이라고

말하는 시기의 감정적, 충동적 성향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우리의 뇌는 생후 지속적인 발달을 거치면서 

사춘기에 이르러서는 부피와 기능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때, 'Prunning'이라 부르는, 가지치기의 과정을 통하여서도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현병 등의 병적인 상태로 

진행이 된다고도 알려져 있으며, 사춘기의 뇌내 변화는 

성 호르몬의 분비 이외에도 ‘도파민’이라 불리는 충동 조절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과도 연관이 깊이 있으며, 대개는 충동성과 계획성, 동기 등의

뇌 기능을 담당하는 분야인 전전두엽에서 그 변화가 크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전전두엽과 선조체에서 구조적, 기능적 변화를 겪게 되면서 

청소년기의 뇌감정적으로 취약하고, 행동 조절 및 절제 능력이 불안정해지며,

위험한 행동을 추구하는 등의 충동적인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뇌의 변화와 함께, 청소년기에 겪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등과 같은 환경적인 변화들이나 가족 역동의 변화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학교 또는 또래 관계의 어려움) 등은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감정 및 행동을 촉발하는 인자가 됩니다.


 즉, 감정과 행동 조절의 취약성을 가진 청소년기의 뇌는 

다양한 사회적,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하여 그 충동성을

표현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이는 분명히 마음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며, 

생물학적인 취약성이 미친 영향 입니다.




3편에 계속됩니다.